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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CEO, 고객정보 유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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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공식 사과했다.

스트링거 CEO는 5일 저녁 블로그를 통해 소니 고객들에게 "모두가 실망을 느꼈을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해킹 사태를 조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히라이 가즈오 부사장이 공식 사과에 나서긴 했지만 스트링거 CEO가 정보유출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지난달 27일 해킹 사태 발표 후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소니는 해커 침입으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와 큐리오시티 온라인 서비스 사용자 77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킹은 지난달 17~19일 발생했으며, 소니는 지난달 20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소송까지 제기되면서 유력한 차기 CEO 후보인 히라이 부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일 미국 자회사에서의 추가 정보유출로 고객정보 유출건수가 1억 건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스트링거 CEO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 2일 미국 게임 자회사인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지난 1일 해커 공격이 발생해 최대 246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링거 CEO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답을 빨리 얻길 바라고 있지만, 이를 밝혀내는 것은 복잡하다”면서 “해커들은 그들의 침입경로가 탄로나지 않게 모든 방법을 동원했을 것이며, 전문가들이 이를 추적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가려내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프로티비티, 가이던스 소프트웨어, 데이터 포르테 등 컨설팅 기업과 보안전문가들을 고용해 해킹 공격 발생 경위와 피해범위를 확인 중이다.

이와 별도로 5일 소니는 12개월 간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정보보호 서비스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밝혔다. 정보보호 서비스를 통해 소니 고객들은 개인정보가 무단 사용될 경우 경고 메시지를 받게 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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