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한국형MBA]건국대 MBA, 스탠퍼드 교육과정 도입 이공계 출신 CEO양성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건국대학교 MBA는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관문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이공계 인력을 중심으로 기술경영에 특화한 'MOT(Management Of Technology) MBA'와 일반경영에 특화한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 등 두 분야로 나눠 경영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 기술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MOT MBA는 주간 과정으로 연구개발(R&D) 전략 등 기술 개발과 사업화의 중요성에 학습의 초점을 맞췄다. 기본적인 재무ㆍ회계 분야는 물론 생산운영ㆍ인사조직ㆍ마케팅ㆍ전략경영ㆍ국제경영 등 경영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공계 인력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기술경영 분야의 교육을 강화했다. 국내 일반대학원의 MOT MS(석사과정) 프로그램에 비해 교과목 수도 2배 가량 많고, 기술 창출 및 활용 과정과 관련한 경영 전반의 경영 이슈를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TOP MBA는 야간ㆍ주말 과정으로 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학생들이 현직 직장인임을 고려해 재직 중인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도출 혹은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국대 MBA 과정이 기업의 실무 문제에 대한 '현장형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가르치는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따라서 강의는 기업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및 대안을 제안하도록 과제 중심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3~4학기에 주로 이뤄지는 현장 활동을 통해 자신이 전공한 분야에서 신제품 개발,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장형 아웃풋을 내놓게 된다.
지도는 산ㆍ학 협력으로 이뤄지며, 교수진은 건국대 기술경영학과,경영학과, 경영정보학과 교수진(총 38명)과 현직 기업체 간부 등 기관 재직 산학 겸임 교수진(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송균석 원장은 "최근 이공계 인력의 CEO 진출이 많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기술경영 교육과 일반경영 교육 수요가 높아져 이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해졌다"며 "건국대를 중심으로 30분 이내 지역에 서울 지역 기술 및 경영 연구소가 집중돼 있는 만큼, 대기업 본사가 자리잡고 있는 지리적 장점과 건국대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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