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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HOT5|양승호 감독의 바뀐 전화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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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HOT5|양승호 감독의 바뀐 전화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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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전성호 기자]

롯데가 361일 만에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1-4로 지며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역전패라 아픔은 더 컸다. 롯데는 1회 1사 2, 3루에서 이대호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선발 장원준의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까지 더 해져 그대로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다 잡은 토끼를 놓친 건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사율이 볼넷 1개와 안타 3개를 연달아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뒤늦게 투입한 임경완마저 2안타로 무너지며 1-4로 졌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한화는 5승1무10패로 넥센(5승11패), 롯데(4승2무10패)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지난해 4월25일 뒤로 361일 만에 꼴찌가 됐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최근 휴대폰 전화번호를 바꿨다. 팬들의 비난이 담긴 400통 가량의 문자 메시지 탓이다. 올해 전화번호는 얼마나 더 바뀔까. 정답은 롯데의 성적에 달려있다.

이승엽(오릭스)이 부활의 신호탄을 띄웠다.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8회 1사 대타로 출전해 우전안타를 때렸다. 안타의 의미는 컸다. 올 시즌 그를 괴롭히는 포크볼을 통타했다. 앞선 8경기에서 이승엽은 14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 가운데 12개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대부분 직구처럼 날아오다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에 당했다. 부진은 이날도 재현되는 듯했다. 마스이 히로토시의 포크볼에 이내 자세가 흐트러졌다. 위기를 극복한 건 손목을 이용한 기교. 공을 가볍게 배트에 갖다 맞춰 우익수 방향으로 띄웠다.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은 1할3푼8리로 올랐다. 포크볼 공략의 전환점과 선발 재진입 발판도 함께 마련했다.

이승엽에게는 최근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퍼시픽리그 삼진왕 탈출이다. 이날 안타는 그 청량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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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지바 롯데)이 멀티히트를 치며 잃어버린 타격감을 되찾았다. 21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2할까지 끌어올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는 팀 타선의 폭발로 이어졌다. 이마에 토시아키의 적시 2루타, 오기노 다카시의 좌전안타, 이구치 다다히토의 희생플라이 등이 잇따라 터지며 3득점, 승기를 가져왔다. 김태균은 7회 또 한 번 안타로 타선에 불을 붙였다. 무사 1루에서 니시구치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오카다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지바롯데는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까지 더 해지며 7-1로 승리했다.

김태균이 터져야 폭발하는 타선. 4번에서 8번 그리고 7번으로 옮겨진 타순은 1번이 적격일지도 모른다. 발만 빠르다면.

KCC의 우승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근원지는 부상 속출. '정신적인 지주' 추승균이 허벅지 근육파열로 전치 8주를 받았다. 여기에 식스맨 센터 강은식도 지난 3차전서 십자인대가 파열돼 더 이상 챔피언전에 못 나온다. 크나큰 손실이다. 1승 2패로 뒤진 상황까지 설상가상인 셈. 추승균은 베테랑이자 팀 내 구심점이다. 특히 큰 경기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강은식 역시 주전 센터 하승진의 백업 역할을 훌륭히 해왔다. 허재 감독의 한숨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는 "올 시즌 뭘 해볼 만하면 부상악령이 올 시즌 따라다닌다"며 안타까워했다.

KCC의 불안은 이뿐만이 아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챔피언전 1승 1패 뒤 3차전에 진 팀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불과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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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AS모나코)이 마침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6년간 교제해 온 한 살 연상의 연인과 화촉을 밝힌다. 결혼 시기는 프랑스 리그 시즌이 끝나는 6월.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박주영과 예비신부는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2005년부터 만남을 가져왔다. FC서울에서 활약할 당시, 예비신부의 애칭인 '굼벵이'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골세레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박주영은 올 여름 모나코를 떠나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계획 중이다.

'원조 캡틴박'보다 먼저 장가가는 '뉴 캡틴박'.'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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