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자로 방사능 누출, 6월말까지 계속"
도쿄전력 관계자 폭로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냉각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로 방사능 누출이 6월말까지 한달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도쿄전력 관계자가 폭로했다.
14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도쿄전력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주전 '장단기 복구계획' 이라는 내부문건을 작성했다.
문건에는 6월말까지 원자로를 정상화시킬 것을 목표로 하는 복구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도쿄전력은 현재 파손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4개 원자로에 대한 해체작업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원자로 냉각시스템이 통제불능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4일 3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연결 부분에서 약 80도의 온도 상승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13일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 제1원자로의 온도가 섭씨 204.5도까지 치솟아 원자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1.65미터 짜리 연료봉이 공기에 노출됐다.
연료봉이 장기간 공기에 노출될 경우, 방사능이 압력용기로 누출될수 있다.
문제는 소방호수와 펌프를 이용해 압력용기와 격납용기를 물로 채우는것은 며칠만 효과를 발휘할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데 있다.
도쿄전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재난발생후 35일동안의 원자로 급수작업은 수위를 고작 20센티 정도 상승시켰을 뿐이다.
미국 핵 규제위원회 (NRC) 그레고리 작코 회장은 지난 12일 미 상원 환경 공공사업 분과 위원회 청문회에서 "(일본 원전처리에) 변화가 없다" 며 "중대한 추가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 고 보고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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