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Weekend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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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무산일기
4월 14일 개봉 | 감독_박정범 |
출연_박정범, 진용욱 외
What’s in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상 등 지난해 국내외 영화제를 두루 휩쓴 2010년 한국 독립 영화의 놀라운 성과. 실제 탈북자 친구를 모델로 단편 ‘125 전승철’을 만들었던 박정범 감독은 ‘무산일기’에서 아예 주인공인 승철 역으로 등장한다. 탈북자 출신으로 남한 최저의 밑바닥 삶을 사는 ‘무산계급’ 승철의 힘겨운 살아남기를 좇는다.
Comment 무거운 소재와 주제의 영화지만 중간중간 유머 감각도 빛나며, 별다른 가치 판단 없이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내는 ‘들고 찍는’ 카메라워킹은 긴장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상영관 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다.


Theatre
봄날
4월 17일까지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3668-0029) |
출연_오현경, 이대연, 장성익 외
What’s in 땅과 돈을 틀어쥐고 아들들 위에 군림하려는 ‘절대권력자’ 아버지에 아들들은 반역을 꾀하고, 아버지는 회한만을 품은 채 초라하게 남겨진다. 오현경, 이대연 주연의 ‘봄날’은 독재 권력 비판이라는 정치성에 집중했던 1984년 초연 버전과는 달리 극 중 ‘봄날’로 상징되는 젊음을 향한 노인의 원초적 욕망에 집중하고 있다.
Comment 한국의 대표 연극배우 오현경의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과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화면 연출이 인상적이지만. 젊은 관객 특히 여성 관객들은 가부장의 남성적 욕망 이야기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Musical
그리스
6월 12일까지 | 한전아트센터(2105-8133) | 출연_장지우, 김응주, 임혜영 외
What’s in ‘그리스’ ‘섬머 나잇’ ‘등 유명한 히트 넘버들로 꽉 차 있는 브로드웨이 청춘 뮤지컬의 대표 격인 작품. 존 트래볼타와 올리비아 뉴튼존의 1978년 작 동명 영화도 유명하다. 대니 주코와 샌디 올슨을 중심으로 여름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온 청춘 남녀들의 사랑과 우정, 미래에 대한 고민을 경쾌한 70년대 스타일의 디스코 음악과 춤과 함께 흥겹게 펼쳐낸다.
Comment 이번 ‘그리스’는 세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극 중 주연들을 선발한 것이 특징으로, 패기와 노력은 엄청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노래 실력에서는 아직은 파릇파릇한 ‘신인’ 냄새가 많이 난다.


Concert
싸이 소극장 스탠드 - 이천
4월 15일, 16일 | 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What’s in 5000 석 이상의 큰 공연만을 주로 해오던 싸이의 소극장 공연 컨셉의 콘서트로, 그의 데뷔 10년을 기념해 기획되었다. 주요 히트곡들과 앨범 수록곡들, 그가 작곡한 타 가수의 노래들이 3D 스크린, 크레인 등 그 특유의 화려한 무대 장치와 함께 들려질 예정이다. 그의 ‘절친’ 인 김장훈이 공연 파트너가 아닌 연출가로 나선 것이 이채롭다.
Comment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앞으로만 달리는 열정적인 싸이의 공연 매너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소 외진 지역에 공연장이 위치해 있어, 자차 없이는 찾아가기 힘들다는 것이 ‘싸이 소극장 스탠드’의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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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창작무용극: 백조의 호수
4월 15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시무용단(399-1766)
What’s in 서양 고전음악 문외한들도 ‘캐치’해 낼 수 있는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작품 ‘백조의 호수’를 한국 춤사위로 해석해 내면 어떤 느낌일까? 한국 창작 무용의 개척자인 ‘서울시무용단’이 한층 드라마틱한 내러티브와 원 음악의 편곡 작업을 통해 2010년 초연 버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백조의 호수’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mment 영화 ‘블랙 스완’에서처럼 우아한 백조보다는 앙칼진 흑조의 치명적인 매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한국화’ 된 춤이 이질적일지 아닐지 판단하는 것은 물론 관객의 몫. 7대 3의 비율로 잘 어울린다는 것이 중평이다.


Exhibition
미술관 사파리
5월29일까지ㅣ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031-783-8000)
What’s in 동물원보다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미술관 사파리'는 그림에서 조각, 미디어 아트, 설치 미술까지 아이들이 동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키즈 정글, 디자인 사파리, 미디어 사파리, 아트 갤러리, 동물놀이터 등 5가지로 전시로 구성된다. 사파리 가이드의 설명으로 시작되는 전시는 내셔널 지오그라피의 동물 사진 감상, 3D 입체 영상 속 동물과의 만남, 김남표 등 현대 미술작가의 작품 감상으로 이어진다.
Comment 다양한 종류의 작품 속 동물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관 곳곳에 숨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박현준 기자 hjunpark@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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