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덕에 매출 쑥..마트는 찔끔올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효자품목인 명품매출이 급증하면서 백화점 매출이 한 달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다.
14일 지식경제부가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각 3곳의 3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백화점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3.1%나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백화점은 작년 9월 이후 10%이상 매출증가율을 유지했다가 2월 한자릿수(5.2%)로 떨어진 이후 한달만에 다시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복귀했다. 루이뷔통, 샤넬, 프라다, 구찌 등 이른바 4대 메이저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40%가량 늘어난 결과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명품전체로는 전년동월대비 27.0%증가했다. 백화점에서 명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월 10%대를 넘어섰고 3월에는 14.1%로 뛰었다.
가정용품(16.2%), 아동스포츠(15.7%), 잡화(12.4%), 식품(12.0%) 등 모든 상품군이 골고루 잘 팔린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경부는 유통업계의 의견을 인용해 매장을 늘리고 인터넷 쇼핑몰 매출이 증가한 것이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결혼이나 이사철이 아닌 가운데 가전부문 매출이 13.0% 줄면서 6개월 연속감소한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상품군별로 잡화(-1.4%), 의류(-0.5%)는 매출이 꺾였고 식품(5.8%), 스포츠(5.3%), 가정생활(1.4%)은 소폭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구매 건수 역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4.6%, 1.9% 증가하는 것으로 대비됐고, 1인당 구매단가도 백화점은 8.1%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0.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 7만8770원, 대형마트 4만542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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