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나가면서 일부 지역 기자들과 만나 "LH 이전 문제가 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와 같은 사안 아니냐"는 질문에 "과학벨트는 대통령 공약이고 LH는 그런 면에서 조금 다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거듭 자신의 의견을 묻자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마음대로 말할 수는 없잖아요"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LH가 자신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 아닌데다 정부가 현재 해법을 고민 중인 상황에서 이에 관여하는 인상은 주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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