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1.0%포인트 하락한 36.1%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8%로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동남권 신공항 전면 백지화 결정, 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 논란 등의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추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선후보 지지율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유시민 참여당 대표의 지지율이 3.6%포인트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2.0%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유 대표(12.1%), 손학규 민주당 대표(8.4%), 한명숙 전 총리(5.8%), 오세훈 서울시장(4.7%), 김문수 경기도지사(4.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휴대전화 75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 포인트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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