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공항 문제에 대한 박근혜 전 대표의 언급은 무책임하고 위선적인 태도"라며 "정부가 최선을 다해 분석하고 예측한 것에 대해 막연한 기대와 희망으로 미래의 경제성을 말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특히 "신뢰는 무엇을 위한 신뢰인가. 원칙은 무엇에 대한 원칙인가"라고 반문하면서 "표가 아니다. 더 큰 원칙은 국익 앞에 개인의 원칙, 소신을 접을 수 있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속으로는 철저한 표 계산을 하면서 국민에 대한 신뢰로 포장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정치인이 국민을 표로만 보면 국정이 어지러워진다. 원칙과 신뢰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더 큰 덕목은 정직과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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