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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루토늄 상업용 연료 전환 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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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무기용 플루토늄을 상업용 연료로 전환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이 일본 원전사고라는 암초를 만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미국 정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사바나 강 유역에 무기급 플루토늄 43t을 상업용 연료로 전환하는 저준위 핵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의 여파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냉전시대 종료 후 남아도는 플루토늄을 일반 원자로 연료인 우라늄과 섞어 혼합핵연료(MOX)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이 계획은 칼을 녹여 쟁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가운데 한 곳이 MOX를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OX의 위험성이 대두됐다.
아직까지 MOX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잠정적 사업자로 꼽히는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는 일본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TVA의 레이 골든 대변인은 "일본의 원전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반대론자들은 플루토늄이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들어가 미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정부는 “MOX는 안전하다”면서 사업자 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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