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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신차 공급 차질 생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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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 신차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밥 카터 도요타 미국법인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딜러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신차를 평소보다 크게 줄인 수준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5월에서 7월 사이의 차량 생산 수준을 알 수 없지만 신차 공급 차질로 올 여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지진 피해에 따른 일본 내 생산 차질과 북미지역에서의 생산량 감소로 올 3분기 미국시장 차량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도호쿠 대지진 여파로 도요타는 지진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26만대의 일본 내 생산 손실을 입었다. 북미지역에서는 오는 25일까지 3만5000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카터 부사장은 "현재 미국의 재고수준은 괜찮지만 재고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재고는 약 30만대다.
앞서 지난주 도요타는 부품 부족으로 북미지역 생산량이 오는 15일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활절 조업중단 기간을 연장해 오는 21~25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장은 오는 18일부터 생산 재개할 예정이지만 생산량은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부터는 골든위크(일본 국경일이 몰려있는 주)가 시작되 내달 10일까지 약 2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딜러들의 판매 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올 여름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갤런당 4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연료효율이 좋은 차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 부족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을 당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와 코롤라 등의 소형차가 불티나게 팔렸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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