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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과도하지 않다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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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과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금리 수준과 경기상황을 감안시 2008년과 같은 국제유가 급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12일 조용현 애널리스트는 "2000년 이후 외국인이 15일 이상 순매수를 지속했던 경우는 최장 22일간 총 8번이 있었으며, 그 이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98년도와 95년에 각각 49일, 29일 연속 이어진 적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 2003년과 2009년의 경우처럼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짧은 거래일 동안 더 높은 코스피 상승률을 기록하며 더 많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던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를 과도하다고 볼 일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재정에 대한 우려 완화 및 외국인 매수세 지속으로 향후 시장의 대세상승을 위협할 요인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주 금리인상을 단행한 ECB와 인민은행과 달리 농축수산물 가격 진정 및 환율 하락 등으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나, 이르면 5월 이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FRB의 향후행보 역시 6월말 QE2 종료 이후에도 당분간 대규모 자산 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여겨지나, 금리 정상화 부담으로 이르면 4분기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유가의 과도한 오름세 역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QE3 시행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 향후 글로벌 유동성이 일정 기간 이후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선물시장에 반영해 그동안의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2008년 투기적 수요 증가 등으로 15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의 상승이 최근에는 MENA지역불안정에 따른 공급 부족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으며, 2008년과 비교할 때OPEC 회원국의 여유생산능력이 큰 폭으로 증대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진정될 것이라는 점, 금리 및 경기 상황이 당시와는 다르다는 점이 국제유가의 급등 가능성을 낮춰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의 상승세를 저지할 만한 주요 변수들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시장을 둘러싼 펀더멘털 여건이 건재한 만큼 한국과 미국 섹터 가운데 1개월 전 대비 어닝모멘텀이 꾸준히 상승한 에너지와 소재, 경기소비재, 금융, IT 업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한미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어닝모멘텀이 개선된 에너지와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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