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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어닝 시즌, 축제될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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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외국인 유동성에 의해 코스피 상승이 진행됐지만, 한국시장을 둘러싼 펀더멘탈은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휘발유 가격인하 효과를 기대하기도 전에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강세 기조와 일본 엔화의 약세는 잠재적인 악재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KB투자증권은 11일 MSCI KOREA 2011년 1분기 어닝은 양적, 질적 측면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못한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노 애널리스트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랜트(Brent), 두바이(Dubai) 평균유가가 118.22달러까지 급등했다"며 "산유국들의 증산 노력에 따라 초과공급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산유국들의 정치적 불안과 달러화 약세가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은 국제유가 118달러에서는 세계GDP에서 원유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89%로 상승하게 된다며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6.0%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EU 금리차 축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ECB 금리인상이 달러화 약세를 가속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주요국들의 금리인상 스케줄을 감안하면 2분기까지는 달러화 약세를, 3분기 중 미국 통화정책 변경이 있을 경우 달러화는 점진적인 강세전환을 예상했다.

금리인상과 무관한 엔화가치는 올해 내내 하락 위험에 놓여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KB증권은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일부 포함된 올 1분기 MSCI KOREA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조4000억원 (전년동기+5.86%), 22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2.49%Y) 추정했다.

그는 "이익의 양적, 질적 측면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못한 결과"라며 "또한 1개월 순이익 컨센서스에 이어 3개월 컨센서스 하향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올 1분기 어닝시즌은 축제가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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