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시장에 美風이 분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세계 최대 주식시장인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지표 및 소비심리의 개선으로 경제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7일부터 '골드만삭스 미국주식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 펀드(골드만삭스 미국 주식형 펀드)'를 시판한다.
이 펀드는 미국 증시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SICAV)'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로 벤치마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다.
하나UBS자산운용도 미국의 대형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미국포커스' 펀드를 하나은행을 통해 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UBS글로벌자산운용에서 현재 운용 중인 'UBS US 오퍼튜니티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이에 앞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에 투자하는 펀드 '신한BNPP 봉쥬르 차이나메리카 증권 자투자신탁 제1호[주식]'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도 지난 11일부터 미국시장을 대표하 S&P500 지수투자로 상승장에서 높은 레버리지를 추구할 수 있는 '푸르덴셜미국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을 판매중이다.
이같은 미국펀드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의 설문 조사에서도 미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이 대폭 많아졌을 만큼 투자매력처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쿡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투자부문 이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미국이 가장 먼저 경제침체를 겪었지만 재빠르게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위기를 가장 먼저 탈출했다"며 "미국 증시가 견조한 경제성장과 기업들의 이익증가로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미국과 같은 선진증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머징 증시에 편중돼 있는 투자자의 경우 선진주식형 중 경기회복 기대감이 큰 미국주식형펀드로 일부 리밸런싱 하는 방안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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