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지수 2000시대를 연출한 삼성전자지만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무조건 효자종목은 아니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펀드의 3년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삼성전자의 3년 수익률은 커녕 평균 수익률 미달 펀드도 부지기수로 나타났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일 종가는 94만5000원으로 3년 전인 지난 2008년 4월4일 66만2000원에 비해 41.99%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 20.26% 대비 2배 가까운 성과다.

하지만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펀드의 경우 3년 수익률이 신통치 않은 펀드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비중이 두 자릿수 이상인 230개 펀드 중 수익률이 뒤처진 펀드는 65개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비중이 14.13%로 배당주펀드를 제외하고 비중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하나UBS 빅&스타일CI의 3년 수익률은 5.36%에 불과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 27.35%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우리운용의 우리프런티어우량주1도 같은 기간 6.73%에 그쳤으며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2-11도 9.35%에 머물렀다.

국내주식형펀드 중 삼성전자 비중이 15.46%로 가장 높은 삼성운용의 삼성H-autd1은 3년 수익률이 33.59%로 선방했다. 삼성전자를 11.24% 편입한 마이에셋의 마이트리플스타A는 3년 수익률이 108.12%로 가장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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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2.08% 인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의 수익률은 102.95%로 나타났으며 삼성전자를 편입비중이 0.1%로 가장 낮은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1도 26.93%의 수익률을 보였다.


신건국 제로인 연구원은 "비슷한 종목군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더라도 종목별 매매시점 및 편입비중 1~2%포인트의 차이도 실제 성과에 크게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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