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 "폴리실리콘 검토 길어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홍기준 한화솔루션 대표가 태양광 산업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들어냈다.

태양광 사업의 장기적 성장성을 생각하면 뛰어드는 것이 맞지만 초기투자에 대한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홍 대표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초청음악회에서 기자와 만나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것이 많아 아직 진출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검토단계에서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초기투자에 대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대표적인 기술집약형 장치산업으로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드는 분야다. 후발주자가 선두업체와 쉽게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산업이 아니라는 뜻이다.

한발 먼저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OCI홀딩스 가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 격차가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막대한 투자비용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한화케미칼은 대량 수요처인 한화솔라원을 가지고 있어 판로에 대한 부담은 적은 셈이다. 한화솔라원은 세계 4위의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업체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태양광은 단기적으로 얼마든지 오르고 내리는 부침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양광을 비롯한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현재 솔라원을 통해 중국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중국 사업에 대한 밝은 기대도 드러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