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7년여만에 계동사옥 방문 “감개무량”
현대건설 월례조회 참석···15층에 집무실 마련
“자주오겠다”, “다 잘될 것” 소감 밝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 분리 10년, 업무차 방문 7년여 만에 계동사옥에 돌아왔다.
또한 자신의 집무실을 아버지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집무실이었던 15층 창덕궁 방향으로 정하고 이곳에서 현대건설 인수 후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정 회장은 1일 오전 7시 5분 자신의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계동사옥 정문으로 출근했다. 당초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69,000 전일대비 5,900 등락률 -3.37% 거래량 458,066 전일가 174,900 2026.04.22 09:42 기준 관련기사 "대형 원전 수주한 현대건설, 목표가↑"[클릭 e종목]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 중소 협력사·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프로그램 가동 이 입주한 별관쪽으로 향하는 후문을 통해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작스럽게 정문으로 들어오기로 바뀌었다.
회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정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로비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수고한다”며 인사를 청했다. 이후 계동사옥 출근에 대한 소감을 묻자 “감개무량하다”며 “(계동사옥에 온건) 7년만이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99년 시작된 ‘왕자의 난’으로 현대그룹이 갈라지면서 현대기아차가 2001년 4월 양재동으로 사옥을 옮겼으며, 2004년 6월 현대모비스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한 번 들른 이후 계동사옥에 발을 끊었다.
“앞으로 자주 오겠다”고 말한 정 회장은 향후 현대건설, 현대그룹과의 관계에 대해 “잘될 것”이라고 말한 뒤 엘리베이터를 통해 15층 집무실로 향했다. 그가 앞으로 사용할 곳은 아버지 정 명예회장이 쓰던 집무실로, 정 명예회장 별세후 정 회장의 지시로 그 방은 과거의 상태 그대로 보존돼왔다. 이날 현대차 직원들은 새벽부터 새 주인을 맞기 위한 최종 준비를 하느라 불이 켜져 있었다.
한편 정 회장은 출근시간이 다소 늦어져 7시 30분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이어 직원조회에 참석해 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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