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기업, 격화되는 인재전쟁서 승리하려면?”
中 대학 연계해 자체적 육성 시스템 구축, 현지밀착경영 등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최근 중국에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외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 간 인재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 또한 인식의 전환, 체계적 시스템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엄동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일 ‘중국 인재전쟁에서 승리하는 3대 전략’을 주제로 한 SERI경영노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엄동욱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중국 대학생들이 외자계 기업보다 현지기업, 공공기관을 더 선호하는 모습”이라며 “현지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중국 내 근무환경 또한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인재확보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 대학과 연계한 인재양성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엄 수석연구원은 “중국 대학과의 인재양성체계를 통해 필요한 인재들을 자체적으로 키워야한다”며 “한국의 중국인 유학생 3만8000명을 적극 활용해 우수인재를 선점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엄 수석연구원은 “인재전쟁의 양상은 고급인재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우수인재들의 성장욕구를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자계 기업에서 일하는 중국인재들은 본사에서 파견된 주재원에 비해 고위직 등용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어, 중간 관리자 및 임원급이 현지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인재확보 경쟁이 점점 더 중국 현지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현지인에게 사업을 맡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현지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현지인을 핵심간부로 육성시켜야 한다”며 “인재관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은 조직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용브랜드를 구축, 경쟁우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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