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2·4분기를 시작하는 4월 국내 증시가 강세장 초입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9일 "4월에는 기존 증시에 걸림돌이었던 악재들의 영향력이 위축되는 시기"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월 코스피 밴드 전망치는 1950∼2200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리스크 요인은 ▲MENA지역의 정정불안 확산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 지속 ▲신흥국 중심의 인플레 압력 지속 ▲유로지역 국채만기 도래 집중에 따른 재정위기의 부각가능성 등"이라면서 "그러나 UN 다국적군의 리비아 개입으로 인해 중동 사태가 조기에 종결될 가능성이 높고, 유로지역 재정위기는 이미 부각된 이슈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이 스페인으로 전이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 강세장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흥국 경기 모멘텀 회복 및 기업 실적 상세 등을 꼽았다.

그는 "신흥국의 경기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본 기업의 공급차질과 연초 대비 엔화 약세가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의 반사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분기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선진국 경기의 일시적 둔화 모습이 나타나겠지만, 중국의 긴축완화와 12차 5개년 계획시행에 따른 경기모멘텀 상승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전망보다 엔화가 약세로 반전되지 못하는 국면에서 한국기업의 마진에 대한 우려 역시 경감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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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이에 따라 향후 1∼2개월 주가 상승폭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권했다.


그는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고, 경기선행지수 상승의 경기확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증시의 상승은 단순히 '안도 랠리'의 성격을 넘어 전고점을 재차 넘어가는 상승국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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