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판매수수료 적정수준서 공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25일 정부대전청사서 기자간담회…“동반성장, 물가안정에도 최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백화점 등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공개는 너무 포괄적이지 않으면서도 영업비밀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 1동 202호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별회사나 상품이름을 들먹이면 영업비밀 침해 소지가 있고, 그렇다고 포괄적으로 발표하면 경쟁촉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공개방법의 사례로 “백화점 상품군의 수수료율이 최저 얼마, 최고 얼마란 식의 중간 형태를 고려 중”이라며 “오는 6월까지 수수료율을 공개하되 단순 평균치만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가 지난달 백화점들의 판매수수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롯데백화점들이 판매수수료를 1~5%포인트 낮추기로 하는 등 유통업계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논란이 뜨거운 ‘초과이익 공유제’와 관련, “동반성장위원회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나타내긴 어렵다”면서 “기본적으로 시장경제의 틀 안에서 논의·검토돼야 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최근 대기업 CEO(최고경영자)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CEO들이 중소기업을 ‘하청업체’ 개념으로 보는 시각은 벗어났지만 중소기업 현장에선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동반성장을 문화로 확산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쇼핑몰, SSM의 골목상권 파고들기에 대해선 “경쟁정책과 소비자정책을 모두 다루는 기관으로서 경쟁을 지나치게 그르쳤어도, 소비자나 소규모 업체 피해를 그냥 두고 볼 수도 없는 양면을 다 고려해야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동반성장, 물가안정, 중소기업보호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공정거리위 대전사무소(소장 김이균)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산업현장을 찾아 지역중소기업 대표 18명, 중소기업중앙회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지역본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올 1월 초 취임한 김 위원장은 충남 서천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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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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