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대도 인정한 육군 김우진대위
지난 20일 日 방위대학교에서 야마자키 상을 수상한 김우진 대위(가운데)가 졸업식 후 야마다 연구실 동료들(베트남, 일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일본 방위대학교에 위탁교육을 마친 육군 장교가 외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육군은 22일 "지난 2009년부터 일본 방위대학교에서 석사과정 위탁교육을 마친 김우진 대위(육사 60기)가 외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논문상인 '야마자키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방위대학교가 수여한 '야마자키 상'은 방위대학교를 위해 공헌한 '야마자키 테이이찌'인물를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교수와 학생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 상을 수여한 김우진 대위가 제출한 논문은 '저자세 모노폴 안테나의 광대역화 및 지향성 조정'이다. 논문은 빛이나 전파의 굴절을 반대로 일으키는 물질인 메타메테리얼(Metamaterial)를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이 분야는 투명망토를 실현하고자 하는 연구와 접목돼 최근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국 등에서는 스텔스 기술과 연계해 국방기술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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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위는 위탁교육 2년간 전 과목에서 성적 A를 놓친 적이 없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근무 중 위탁교육을 떠난 김대위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위대학교 국제관계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도 개설했다. 이 시간을 통해 매일 1시간식 한국어를 학생들에게 가리키는 한편, 학생 전원이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하도록 했다.
오는 23일 귀국하는 김 대위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한국에서도 전공분야를 살려 국방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 싶다"며 "육군과 주위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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