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도 붙은' 지방 집값 상승세.. 서울은 보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방 집값이 크게 치솟고 있다. 봄 이사철에 따른 수요 이동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은 반짝 상승세를 나타낸 이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진해(2.2%), 김해 (1.9%), 충주(1.7%), 창원(1.6%), 마산(1.4%), 이천(1.1%), 광주 광산구(1.1%), 양산(1.1%), 광주 북구(1.1%), 부산진구(0.9%)순으로 지방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은 가격 변동 없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중 종로구(0.2%)는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봄 이사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와 종로, 신촌, 시청, 광화문과 인접해 유입되는 직장인 수요 등의 증가로 상승했다.
용산구(0.1%)는 지난 1월26일 서울시의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지구계획안 발표로 이촌이 한강과 남산을 잇는 연계축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강남 11개구 중 강동구(0.2%)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구로구(0.1%)는 서울의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 이천(1.1%)은 신규입주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봄 이사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하이닉스 근로자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오산(0.4%)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요 및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 전환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충주(1.7%)는 충주호 개발 호재 및 기업도시개발, 첨단산업단지 기업유치로 충주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상 진해(2.2%)는 통합 창원시(창원·마산·진해 통합시, 2010.7.1 출범)호재로 유입되는 수요, 근로자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김해(1.9%)는 부산~김해 간 경전철 및 창원 제2터널 개통예정 호재, 국도 14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밀양~마산 경전선 고속철도 KTX 정차역으로 진영역이 개통되면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 광산구(1.1%)는 2015년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입지로 인근 서구 화정동 화정주공, 염주주공 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이에 따른 이주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부산 진구(0.9%)는 지난해 11월 부산~대구간 KTX 개통 호재로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동구(0.9%)는 신혼부부 수요 및 봄 이사수요 증가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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