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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①]역동적인 영상미 '굿'..우려되는 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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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①]역동적인 영상미 '굿'..우려되는 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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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드림하이' 후속 KBS2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극본 박성진, 허지영·연출 권계홍)이 7일 첫 방송한다. '강력반'은 여러가지 색다른 시도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때문에 '드림하이'에 이어 '강력반'도 월화극 맹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우선 '강력반'은 국내 최초로 2010년 6월 출시된 '알렉사(ALEXA)' 카메라로 촬영되고 있다. '알렉사'는 영화용 슈퍼 35mm 포맷의 CMOS를 채택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로, 단렌즈의 사용으로 원하는 심도표현이 가능해 기존의 드라마보다 더 깊이 있는 고화질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또한 60Fps의 고속촬영이 가능해서 '강력반'의 특성에 맞는 역동적인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드라마 '추노'의 촬영 감독을 맡았던 김재환 촬영감독은 '강력반'의 촬영을 맡으며 “이번 드라마 '강력반'에서도 카메라 ‘알렉사’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매번 힘든 시도를 하지만 드라마의 영상미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에 나름 자부심을 느끼고 힘들지만 보람 있다”고 전했다.

다혈질 형사 박세혁 역에 송일국, 엘리트 형사과 과장 정일도 역에 이종혁, 열혈 인턴기자 조민주 역에 송지효, 럭셔리한 팜므파탈 허은영 역에 박선영, 발차기 실력이 우월한 형사 진미숙 역에 선우선, 투덜이 스머프 같은 형사 남태식 역에 성지루, 강력반의 정신적 지주 권영술 역에 장항선, 똑똑하지만 허당인 형사 신동진 역에 김준 등 캐릭터에 꼭 맞는 캐스팅도 '강력반'의 자랑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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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강력반'은 미제 사건 및 실제 강력사건을 통해 여러 인물들이 얽히면서 적절한 지점의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같은 스릴 있는 설정들이 생생한 액션신과 함께 다양한 스토리로 진행되면서 색깔있는 오락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력반'은 KBS 드라마국 역사상 두번째 여자 PD인 권계홍 PD가 연출을 맡았다. 하지만 권 PD의 연출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연출을 맡았던 '못된 사랑'은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고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돌아온 뚝배기' 역시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때문에 권 PD의 연출력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권PD는 4부작 '특수수사일지-1호관 사건'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못된 사랑'에서는 섬세한 멜로의 디테일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며 "그가 '못된 사랑' 이후 연출 능력을 얼마나 키웠는지가 '강력반' 성패의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강력반'은 시작부터 '드림하이' 종영 후 월화극 맹주 자리를 차지한 MBC '짝패'와 초반 호평을 받은 SBS '마이더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강력반'이 시간대를 선점하고 있는 이 작품들에 맞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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