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울려퍼진 애국가와 아리랑
'독도지킴이' 김장훈, 독도 콘서트 성공적으로 마쳐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3.1절을 맞아 독도에서 첫 콘서트가 열렸다. 독도홍보 명예대사로 활동 중인 대중가수 김장훈이 그 주인공이다. 3일 강릉과 울릉도 노선에 첫 여객선을 띄우는 씨스포빌㈜(회장 박정학)이 여객선과 숙박 일체를 김장훈 측에 무상으로 제공해 성사된 이번 독도 콘서트는 김장훈이 미국 뉴욕 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싣기도 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함께 지난 2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해 온 행사로 독도에서 진행된 최초의 음악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의미까지 담고 있다.
당초 2월 28일 열릴 예정이던 독도 콘서트는 영동 지방을 휩쓴 폭설 사태로 여객선 출항이 금지돼 예정보다 하루 늦은 3월 1일 오후 3시 경 시작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독도 선착장에 설치된 임시 간이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된 '애국가'를 시작으로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난 남자다', '나와 같다면' 등 그의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약 한 시간동안 콘서트를 이끌었다.
이번 독도 콘서트에는 서경덕 교수를 비롯해 한국사이버외교사절단으로 독도알리기 운동을 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반크 회원,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약 350명의 '독도 원정대' 가 객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리랑' 을 끝으로 성공적인 독도 콘서트를 마친 김장훈은 '독도 콘서트를 동해축제(East Sea in Korea)로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독도 문제를 정치가 아닌 문화방식으로 접근해 '독도는 일본해가 아닌 동해에 있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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