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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악재 불구 3·1절 독도콘서트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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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악재 불구 3·1절 독도콘서트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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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독도알리미' 가수 김장훈이 독도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김장훈은 삼일절인 1일 오후 3시 30분 경북 울릉군 독도읍 30번지 독도선착장에서 '독도콘서트'를 열고 독도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도발에 항의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회원을 비롯해 300여 명의 독도원정대와 50여 명의 취재진 독도경비대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장훈은 이날 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비롯해 애국가 등을 1시간 가량 열창했다. 그는 공항장애에도 불구, 5시간이 넘는 험난한 뱃길을 견디는 고통을 감수해 독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당초 콘서트는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파도가 5m에 이르며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울릉도행 배가 출항하지 못하며 콘서트는 부득이하게 연기됐다.
풍랑주의보는 1일 새벽 5시에 해제됐다. 독도 원정대는 오전 9시 강릉항에서 쾌속선에 몸을 실었고, 오후 1시 30분 즈음 독도에 도착했다.

배를 육지에 대는 접안이 문제였다. 독도에 배를 댈 수 있는 날은 많아야 1년에 40일 정도다. 특히 10월에서 4월 사이 접안 확률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주변 파도가 높은데다 방파제 등 접안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도원정대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독도선착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독도에 첫발을 내디딘 김장훈은 감격에 겨워 태극기를 휘두르며 만세를 불렀다. 원정대원들 역시 육지에 오르자마자 함께 '애국가', '독도는 우리 땅' 등을 부르며 감격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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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에서 김장훈은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은 열정을 선보였다. 그 어떤 때보다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김장훈은 콘서트에 앞서 "이곳에 직접 와보니 왜 일본인들이 억지를 써가며 독도에 시비를 거는지 알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오는 동안 배에서 많이 힘들었다. 공황장애 탓에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잠시 정신을 잃었다. 다른 지역에서 출항했던 배들은 모두 회항했다. 무리해서 온 셈이지만 힘들게 찾아서인지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 측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올 봄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 요트 대회와 '이스트씨 페스티벌(East Sea Festival)'을 홍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발생되는 수익금으로 우리나라 지도가 포함된 광고를 제작, 6대륙 각 나라 정론지에 실을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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