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세대 세계 주역".."日엔 동북아 평화 기여, 北엔 책임있는 자세 촉구"

李대통령, '3·1절 경축사'에 어떤 내용 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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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1일 3·1절 경축사에서 3·1정신을 되살려 G20세대가 세계로 나아가는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이 보편적 인류 양심에 따라 동북아 평화에 기여해줄 것을 촉구하고, 북한이 북핵 폐기 등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리 정부는 대화할 준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이번 3·1절 경축사에서는 3·1정신을 세계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특히 G20세대가 세계주의를 실현할 세대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가는 주역인 것은 물론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의 주체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새해 첫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G20세대 젊은이들이 '세계국가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며 "G20세대는 긍정의 힘으로 도전하면서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길 줄 안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세계와 더불어 꿈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한다"면서 "G20세대는 나 자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세계의 문제도 나의 문제로 끌어안을 수 있는 성숙한 세계 시민이다. G20세대가 가진 꿈과 희망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근현대사를 '자유'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3·1정신이 우리 민족과 주변국들의 자유를 확산시키는 데에 기여한 점을 평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3·1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가 '자유'를 최고 가치 중 하나로 삼고 있다는 점을 통해 국가 정체성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과 국정철학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같은 노력이 한·일 관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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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북핵 폐기에 대한 행동의 변화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새로운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북핵문제와 관련해 책임감을 보이고, 도발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원칙을 밝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앞으로 여러 차례 독회를 하고 일부 수정을 통해 경축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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