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미사일 쏜다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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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건설한 제2 미사일 발사기지에 발사타워공사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7일 "지난 2001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동창리 미사일기지에서 발사대를 지지하는 발사타워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전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에 따르면 높이 100피트(약 30m)의 현대식 발사타워 옆에 커다란 발사대가 설치돼 있는 것이 포착됐다"는 보도와 관련 유사한 정보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사실상 완공하면서 다음 수순으로 미사일 발사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감행한다면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과 노동당 창건일(10.10)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전문가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4월 중순~10월 초 장마철을 피해 동창리에 있는 새 미사일 기지나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미사일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6월에도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에 실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덮개로 가려진 채 동창리 기지로 옮겨져 발사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북한이 중국에 인접한 서북지역에 대규모 미사일 기지를 건설한 것은 다목적 전략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건설된 기지 규모로 미뤄 인공위성 발사체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미사일 발사 기지를 확보함으로써 미국에 대해 미사일 무력시위뿐 아니라 핵탄두 운반능력이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핵시설단지인 영변에서 동창리 기지까지의 거리가 70여km에 불과하기 때문에 핵탄두를 운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북한의 대포동 장거리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비행한다면 미국 서부 해안까지 1240초면 도달할 것으로 당국은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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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군은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기종인 이스라엘 엘타(ELTA)사로 최종 결정하고 수입을 추진중이다. 북한 탄도 및 대륙간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2012년 오산지역에 구축할 작전통제소(AMD-cell)구축계획의 일환이다.


오산지역의 작전통제소가 구축되면 지난해 실전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대대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연동된다. 한국형탄도미사일방어(KAMD) 감시시스템이 갖춰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우리 군의 북한 미사일 요격능력은 북이 미사일발사능력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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