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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SUV 연비가 15km..'티구안'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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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형 성능 업그레이드..잔존가치도 79%로 상위권

[시승기] SUV 연비가 15km..'티구안'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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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SUV인 티구안은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차량이다.

최근 발표된 수입차의 잔존가치 자료에서 티구안은 79%의 잔존가치를 보였다. 신차대비 79%의 가격을 줘야 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입차 가격이 통상 2~3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티구안의 상품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2010년형 티구안은 국내에서 1204대가 팔렸다. 수입 SUV 중에는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는데, 중고차 가치가 높게 책정된 점도 판매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판매대수로 인해 티구안은 골프, 파사트, CC와 함께 폭스바겐의 판매를 이끄는 볼륨모델인 '판타스틱 4'의 하나로 꼽힌다.

티구안의 높은 가치는 디자인 뿐 아니라 우수한 연비, 성능 등 모든 면이 고려됐기 때문이 가능하다.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의 폭스바겐 디자인이 티구안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근 시승한 2011년 식 티구안 2.0 TDI은 2010년 모델 보다 강력해졌다. 엔진 성능, 인테리어 등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7단 DSG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해 연비를 리터당 15.0km로 높여 더욱 매력적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

첨단 변속기 DSG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변속기로, 수동기어를 능가하는 효율성과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시동을 켜니 엔진 소리가 크지 않게 들렸다. SUV치고는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숙성을 최우선 순위로 꼽는 한국인들의 취향에 적절한 모델이다. 회사 측은 정숙성이 커먼레일 엔진의 특성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다고 힘이 약한 것도 아니다. 티구안에 장착된 2.0 TDI 엔진은 최고 140마력(4200rpm), 1750~2500rpm에서 최대 32.6kg·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낸다.

속도를 높이면서 엔진, 변속기 등을 테스트했다. 전혀 둔감하지 않고 세단처럼 승차감도 좋았다. 자동변속도 부드러웠다. 수입차 중 일부에서는 변속될 때마다 순간 멈칫하는 버퍼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티구안은 급격히 속도를 올려도 변속이 매끄러웠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10.7초다.

SUV 특성상 짐을 싣는 경우가 많은데, 2011년형 티구안은 이 같은 편의성을 높였다.
뒷좌석은 60대40 비율로 분할돼 있으며, 최대 16cm까지 앞뒤 조절이 가능하다.

또 뒷좌석 등받이는 다양한 각도로 조정되는데, 좀 더 넓게 무릎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고, 추가적인 적재공간 확보도 가능하다. 이중 적재함 바닥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접이식 조수석이 기본장비로 장착되어 긴 화물도 쉽게 실을 수 있다.

주차도 쉽다. 폭스바겐 차종에 적용된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됐기 때문인데, 일렬 주차 시 운전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급 최초로 오픈카 느낌의 확 트이고 안락한 실내를 위해 기존 선루프에 비해 3배가 더 큰 파노라마식 슬라이딩 전동 선루프가 장착돼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4330만원이다(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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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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