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상풍력·물환경 등 올해 新사업 진출
2011년 대림그룹 임원 포럼 (종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기본이 혁신이다."
김종인 대림그룹 부회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함 대림연수원에서 '신년 임원 포럼'을 열고 "혁신은 거창한 구호나 이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기본을 지킬 때 완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김 부회장이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가진 첫번째 임원포럼이다. 지난 16일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회사의 목표를 수정한 뒤 임원들에게 세부 실천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10조8000억원 달성= 대림그룹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림산업은 올해 10조8000억원의 수주고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로는 토목에서 2조1500억원, 건축부문 2조6500억원, 플랜트부문 6조원 등으로 계획이 잡혔다. 이를 통해 매출 6조2600억원(해외법인분 포함), 영업이익 5615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2년 신규 수주 11조7000억원, 매출액 8조9015억원, 영업이익 5646억원 ▲ 2013년 수주 12조6000억원, 매출 9조4572억원, 영업익 5930억원 등을 현실화하기 위한 발판을 올해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매출 6조1982억원을 기록, 2009년 대비 1.2% 실적이 줄었다. 영업익도 23.5%감소한 329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377억원으로 2.7% 늘었으며 수주도 7조7409억원으로 2009년 대비 20.2%나 상승했다.
◇해상풍력 등 신성장동력 개발= 김 부회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 침체 등 외부적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인 역량 확충(기본기)와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했다.
먼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올해 해상풍력발전사업 진출을 위해 타당성 검토에 나서는 등 수주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 해상풍력발전은 바다나 연안에서 바다바람을 이용, 전기를 일으키는 발전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조1000억원 규모 포천화력발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물환경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 투자한다. 민간 상·하수도 공급시스템을 구축,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판매하는 물공장 사업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화부문에서는 자동차 내장제,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원재료인 M-PE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림자동차 등에서는 올해 그간 시범적으로 운행해왔던 전기이륜차의 시판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대림산업은 해외 영업조직 및 네트워크를 확대에 적극 나선다. 기존 중동 플랜트 건설 위주의 해외사업을 동남아와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한다. 토목부문도 이순신대교 등의 건설 실적을 발판으로 해외 특수 교량 분야에 진출한다.
김 부회장은 "2011년 전략방향을 마케팅 중심의 경쟁우위 창출(Marketing Driven Change)으로 설정한다"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 '변화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쟁 우위를 창출하자"고 밝혔다.
이어 "혁신을 통해 성공한 회사와 실패한 회사의 차이는 기본을 지키는 가의 여부로 갈린다"라며 "새로운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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