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6000명과 경력사원 3000명, 기능직 8000명 등 1만7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LG그룹은 올해 대졸 채용 인원 6000명 가운데 5000명을 연구개발(R&D) 인력으로 뽑아, 미래 성장을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 신규 인력 채용과 별도로 대졸 인턴사원 800명을 모집해 8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기능직 인력들은 LG디스플레이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과 LG전자의 태양전지 생산라인,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에,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및 단말기 개발, 마케팅 분야에 투입할 신규 인력을 뽑는다. LG하우시스와 LG생명과학, LS CNS, LG상사 등도 신사업이나 주력 사업 분야에서일할 연구개발 인력 및 영업, 생산 인력 등을 선발한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고객가치 혁신'과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및 채용 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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