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천안함피격사건과 연평도 도발에 국제지원이 끊어지면서 식량공급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자력으로 농사를 짓고 농업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18일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사설에서 "다음해에 수령님(김일성 주석) 탄생 100돌을 맞는 올해 농사는 경제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수령님과 당의 업적을 빛내고 우리식 사회주의 만세 소리를 높이기 위한 정치적 문제"라면서 "농업생산의 변혁을 일으키는 것은 올해 우리 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지난해 자연재해로 많은 나라에서 알곡 생산이 떨어진 반면 생물연료 생산을 위한 알곡 수요는 늘어나 세계적으로도 식량문제는 심각하다"면서 "이런 조건에서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자체의 힘으로 농사를 잘 짓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2005년 457만t, 2006년 448만t, 2007년 400만t, 2008년 430만t이다. 쌀 생산량은 2005년 202만t, 2006년 189만t, 2007년 152만t, 2008년 185만t이다. 지난 2007년에도 북한은 작황이 좋지 않고 남한의 비료중단이 끊기자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올해도 국제적인 대북지원 없이는 전체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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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연구기관 관계자는 "천안함사건 이후 대북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난해 북한의 홍수피해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량부족 피해는 물론 전염병확산 등 2차 피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과 비료는 크게 늘었다. 곡류는 쌀(2만4400t), 옥수수(3만1400t), 콩(2500t) 등 11만3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났다. 비료수입도 전년동기보다 115.6% 늘어난 8만1943t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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