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구개발사업 총 1조 9775억원 투자돼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정부가 올해 기초ㆍ원천 연구개발(R&D) 사업에 1조 3651억원, 원자력·우주 등 대형·융복합 사업에 5204억원, 과학기술국제화사업에 920억원 등 총 1조 9775억원을 투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연구개발 종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규모의 올해 교과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9451억원으로 개인기초연구 확대, 신진연구자 지원강화, 우수연구집단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미래 글로벌 리더급 과학자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우수한 박사 후 연구원(포스트닥)에 대해서는 ‘초기 일자리와 독자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비’를 제공하는 대통령 포스트닥 펠로우십을 추진, 올해부터 15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연구집단을 선발해 국가 브랜드형 글로벌 연구허브로 육성, 연 30억 내외를 지원한다.
원천연구분야는 기존 사업을 바이오·의료, 나노·소재, 첨단융합, 차세대컴퓨팅, 기후변화, 공공복지안전 등 6대 전략기술별로 체계화해 중대형 과제 위주로 지원한다. 특히 교과부는 소프트웨어 분야 원천연구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원천연구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우주분야에서는 올해 315억원을 투입해 독자적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리안 후속위성 신규 개발과 전천후 지구 관측이 가능한 아리랑 5호 발사를 목표로 한다. 또한 국내기술 확보가 필요한 핵심분야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지난해 130억원에서 올해 160억원으로 확대되며 범국가적 국가위성정보 활용체계가 구축된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주요장치 조달을 위한 제작관리와 ITER 기구 용역 수주, 지원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핵융합 기초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원자력 분야는 소듐냉각고속로(SFR), 파이로 기술 및 초고온가스로(VHTR) 등 미래원자력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및 시설ㆍ장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650억원을 투자하고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92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과학기술국제화사업은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Open Innovation System)'강화가 주안점.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 국가 및 권역별로 특화된 국제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심화단계 연구 위주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 방식에 있어서도 교과부 R&D의 향후 10년간 청사진을 담은 'R&D 전략 마일스톤(Milestone)‘을 수립하는 등 장기적 비전과 목표에 근거를 두고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범부처 연계사업 추진을 확대하고 기초연구사업 우수성과는 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 후속연구를 지원하는 등 사업간 연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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