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해외 자원관련 거래에 520억달러 이상을 쏟아 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중국 투자컨설팅 업체 차이나벤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에너지 기업들은 해외 인수합병(M&A)과 자원 개발권 취득 등 46건의 자원관련 거래를 체결했다. 이는 총 523억6000만달러(약 58조92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 2009년 기록한 138억달러의 3배 이상이다.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해외자산 인수 거래 규모는 618억3000만달러로, 에너지 관련 거래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 시노펙이 지난해 스페인 에너지 업체 레프솔의 브라질 자회사 지분 40%를 71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자원관련 최대 규모 인수 거래로 기록됐다.

올해에도 중국 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인수활동을 활발할 전망이다. 차이나벤처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해외 인수활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자원관련 인수 규모는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2020년까지 600억달러를 해외 자산 인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을 지난 2009년 3400만톤의 6배 수준인 2억톤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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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식탐도 대단하다. 중국은 전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에 사용하는 철광석 약 70%를 수입하기 때문에 글로벌 철광석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


많은 중국 국영 철강업체들은 가격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철광석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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