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충청이 뚫리면 호남이 무너진다”
9일 충남 논산서 구제역 대책회의, “호남과 대전으로 퍼지지 않도록 방역 최선”당부
맹형규 장관이 9일 오전 충남 논산에서 '구제역 충청호남지역 방역태세 현장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서 맹 장관은 "호남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남 논산시 구제역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
충청권이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호남권으로 퍼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맹 장관은 9일 논산IC에서 방역 이동초소에 들러 방역현장 근무자를 격려한 후 구본충 충남행정부지사, 박경국 충북행정부지사, 이개호 전남행정부지사, 정헌율 전북행정부지사, 박상덕 대전행정부시장, 강계두 광주행정부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충청호남지역 방역태세 현장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맹 장관은 “국토의 중심인 충남도에서 구제역과 AI가 번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방역에 철저를 기하여 호남과 대전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의 양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 호남이 없었다면 조선이 있었을까)를 인용하며 충청이 뚫리면 호남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또 “구제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청정지역인 전남?북, 광주가 무너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맹 장관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구제역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공무원 2명, 군인 1명이 순직하고 30여명 부상 등 방역 관계자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충남은 3개 시군 5개 농가의 소, 돼지 7만두와 2개 농가의 오리, 닭 8만6000마리를 살처분했다”며 “예방백신 접종과 이동통제초소 190개 운영, 공동방제단 편성, 축제 및 행사 취소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