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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재계의 신년 화두 '미래 도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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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우리 기업들의 경영 화두는 '미래, 도전, 혁신'이다. 삼성, 현대ㆍ기아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들은 어제 신년사를 통해 하나같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했다.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해 변화와 도전, 창조와 혁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 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 제품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도 "올해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역사적 한 해로 만들자"고 했다. 다른 주요 그룹 총수들도 너나없이 미래의 먹을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 세계 경제는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중국의 긴축, 환율하락 등 대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와 비정규직 문제 등도 큰 부담이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선진국 경쟁업체들의 견제와 중국은 물론 신흥국 후발업체들의 거센 도전도 헤쳐나가야 한다.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과 민첩성을 키울 체질 개선이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재계가 100년을 좌우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변화와 도전, 창조와 혁신에 나서기로 한 것은 불가피하다. 창의적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만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구본무 LG회장이 "한때의 성공에 안주하거나 방심하면 바로 외면 받게 된다"고 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기업들이 한발 앞서가는 경영, 창의적 인재 육성, 끊임없는 혁신, 미래 핵심기술과 원천기술 개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나라 경제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

덧붙여 삼성, 현대ㆍ기아차, 한진 등 많은 그룹들이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 동반, 나눔과 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강조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과 지역사회를 두루 살피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가 됐다. 아울러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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