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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높아진 북한의 노동적위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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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높아진 북한의 노동적위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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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제하의 대규모 예비병력 '노동적위대'가 '노동적위군'으로 바뀌어 주목되고 있다.

안보당국 관계자는 4일 "조선중앙TV가 1일 새해 첫방송에서 당지도부들이 금수산기념군전 참배소식을 전하면서 조선노동당기와 공화국기, 조선인민군, 로농적위군 군기를 소개하는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금수산기념궁전은 고 김일성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입상 양옆에 군기들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농적위군이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해 성대한 열병식이 열렸던 지난해 10월 10일부터로 파악된다. 노농적위대라는 명칭을 사용된 것은 작년 9월11일 '붉은청년근위대' 창건 40돌 중앙보고회가 끝이었다.

북한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노농적위대'가 김정은 후계구도가 공식화된 9.28당대표자회 직후인 10월10일 행사 때부터 '노농적위군'으로 개칭한 것은 국방업무로 국가권력을 넘겨받기 시작한 후계자 김정은에게 무게를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규모 민방위 병력을 김정은 휘하에 직속시켜 권한 범위를 넓히려는 계산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4대군사노선'의 하나인 '전인민무장화'에 따라 14세부터 60세까지 인구의 약 30%를 동원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화기부터 공용화기까지 각종 전투장비를 지급받은 상태에서 비상소집 및 병영훈련 등 연간 15일내지 30일간의 훈련을 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주축이 되는 핵심전력은 교도대이며, 수적으로는 노동적위군이 가장 많다. 교도대는 노동당 민방위부의 통제하에 인민무력부의 직접 지휘를 받아 동원령 선포 후 72시간 내에 7개 사단의 정규사단으로 증편돼 예비대로 투입되거나 후방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조직은 지역과 직장규모에 따라 사단과 여단으로 편성돼 해당 지역 위수담당인 정규군 군단장의 관할하에 있다.

1958년 중공군 철수를 계기로 1959년 1월에 창설된 노동적위군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통제하에 있으며 기본적으로 민방위업무를 수행한다. 직장 등 주요시설경계는 물론 지역방어와 대공방어 임무도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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