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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0'..."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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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11년 신묘년(辛卯年) 토끼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맹추위에도 불구 타종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적였다.
올해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 곽노현 시교육감, 이성규 서울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5명의 고정인사와 시민대표 11명 등 총 16명이 참여해 보신각종을 33번 울렸다.

시민대표 11명은 서울시홈페이지와 우편 등을 통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시민 287명으로부터 공개추천을 받아 역사와 문화, 정책과 예술 등 전문가 4명이 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과 봉사, 극기를 몸소 실천한 시민 11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먼저 2008년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완치된 뒤 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민혜 선수와 장애인과 한 가족을 이뤄 100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린 식품업체 대표 김철범씨,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남동생을 돌보며 꿋꿋하게 의사 꿈을 키워가고 있는 성남여고 2학년 문세인양, 시부모와 시동생 등 9명 대가족을 이끌고 일본인이지만 한국 주부로 14년을 살아오고 있는 효부, 후지 다미나고씨와 30년 넘게 전통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힘써온 주남철 고려대 명예교수, 인명구조활동에 앞장서 2010년 올해 최고 소방관으로 뽑힌 최종춘 소방관, 골수 기증을 통해 10대 소녀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공군 배인귀 중사,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영화배우 김윤진씨, 유명 첼리스트이면서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정명화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유치지원 민간단체 협회장 겸 언론인 엄기영씨 등이다.
타종 행사를 보기위해 종로 보신각을 찾은 한 시민은 "기대와 희망으로 타종 행사를 보러왔다"며 "2011년에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2010년에는 천안함, 연평도 피격 사건등 불안한 일들이 많았지만 새해에는 기쁜 소식들이 더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종착역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증편 운행되고 개인택시 부제도 내일 새벽 4시까지 해제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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