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출입기자단에 두 통의 연하장을 발송했다. 임직원에 보낸 e-카드에 현 회장은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부터 희망이다'라는 고은의 시 '길'에 나오는 시구를 인용해 "여러분이 있는 한 여기부터 희망"이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현 회장은 출입기자들에게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현 회장은 "우리는 가끔 작은 손의 위력을 잊곤 한다"면서 "내년에도 교만한 강자보다는 겸손한 약자가,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희망을 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현 회장은 매년 말 임직원과 출입기자들에 e메일 연하장을 보내 왔다. 새해를 앞두고 현 회장의 신년 화두를 연하장에 담아 의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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