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을 처음 만든 미국의 '듀폰‘은 처음엔 섬유와는 동떨어진 사업을 시작했다. 1802년 화약제조업체로 출발한 듀폰은 미국 남북전쟁을 치르면서 화약제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한다.
돈만을 추구하는 응용과학분야 연구에 거부감을 가졌던 캐더러스는 자신의 고분자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결과적으로 가장 ‘돈이 되는’ 나일론을 발명하게 된다. 열에 강한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던 중 나타난 성과였다.
캐더러스의 발명 이전에도 ‘콜로지온’과 ‘레이온’이라는 합성섬유가 있었다. 하지만 열에 약해 불에 타기 쉬웠기 때문에 널리 쓰이지 못했다.
나일론의 탄생과 듀폰의 성공은 화학회사를 섬유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계기를 가져왔다. 화약 사업으로 시작한 듀폰의 사업 매출의 4분의1이 섬유사업으로 채워진 것이다. 이는 나일론의 성공과 함께 테프론, 실버스톤 등 후속 제품들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효성>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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