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으로 들어온 선물 옵션 고수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
그렇다면 투자의 세계에서는 어떨까. 하루에도 몇조원의 돈이 오가는 선물ㆍ옵션 시장에서 시스템 트레이딩 만으로 수백억원대 부(富)를 일군 인물이 있다. '알바트로스'란 필명으로 유명한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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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회장은 선물ㆍ옵션에 대한 시스템 트레이딩만으로 불과 6년만에 수백억원에 달하는 돈을 번 인물이다. 순식간에 '대박'과 '쪽박'이 발생한다는 시장에서 성 회장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수십퍼센트에서 백퍼센트가 넘는 수익을 내왔다.
1994년 제대후 복학한 그는 투자의 세계에 푹 빠졌다. 자신이 있었기에 취업 대신 전업투자의 길을 택했다. 2000년 거품이 붕괴된 후 하락장이 오자 주식이 내려도 돈을 벌 수 있는 선물ㆍ옵션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후 승승장구였다. 3000만원의 투자원금은 어느새 10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 돈이 단 하루만에 날아간 것이다.
12억8000만원을 하루에 날린 후 그는 사람인 이상 '탐욕'과 '공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이때 동갑내기 동반자인 장준호(현 PK투자자문 대표)를 만났다. 선물ㆍ옵션 전문가인 성 회장과 프로그램 전문가인 장 대표가 힘을 합쳐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전환했다.
지인에게서 투자받은 3억원의 원금은 눈덩이처럼 불어 수백억원대로 늘어났다. 성 회장과 함께 한 직원들도 시스템 트레이딩 덕을 톡톡히 봤다. 남부러울 것 없는 상황. 성 회장과 동료들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투자자문사 설립을 통한 제도권 진입이 바로 그것이다.
PK투자자문. 성 회장의 이름의 이니셜을 딴 이름이다. 수익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하다. PK투자자문의 최대 마케팅 무기는 바로 성 회장 계좌를 비롯한 실제 운용계좌를 고객들에게 그대로 오픈하는 것이다.
성 회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수익으로 고객에게 말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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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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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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