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강속구 마무리 마크 크룬이 메이저리그 입단 제의를 뿌리치면서까지 일본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 크룬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올해 보인 불안한 투구 탓이 크다. 그는 25세이브를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 실점을 허용하는 등, 하라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후반기 셋업맨으로 보직 이동을 선고받았고 8월에는 왼 허벅지 부상으로 2군으로 강등됐다.

하지만 크룬은 요미우리와 재계약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도 “3년간 뛰며 좋은 결과를 남겼다”며 “통산 177세이브를 달성했고 수술을 받은 오른 팔꿈치만 나으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본서 20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4명뿐이다. 나는 충분히 다섯 번째 주자가 될 수 있다”며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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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미우리 포함 일본 구단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단 한 곳도 영입을 타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크룬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요미우리가 나를 생각해 주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 세 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선수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꼭 일본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크룬의 올해 성적은 52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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