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택배업계가 올해 연말 택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연간 사상 최대 물량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효과로 홈쇼핑을 비롯한 기업과 개인 간 택배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올해 전년대비 14.3% 증가한 12억 상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8년 기록한 9억7900만개보다도 22.6% 성장한 수치다. 올해는 특히 의류 등의 개인물량과 절임배추·김장김치 등의 농산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엠은 1억6000만개의 물량을 처리한 지난해보다 25.8%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1460만개 대비 31.5%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는 현재 300여대의 차량을 현장에 추가투입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도 10% 증원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 로지엠 관계자는 "절임배추 김장김치 등의 개인 고객 물량이 증가하면서 연말 물량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물량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점과 대리점에 추가 차량 등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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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GLS는 올해 전년보다 22%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올해는 의류 등의 소규모 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CJ GLS 관계자는 "연말연시 기간에는 홈쇼핑과 백화점 등 유통분야에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증가추이는 설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진도 올해 약 20% 정도의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진 관계자는 "추석 이후 비수기를 지나 지난달부터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절임배추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선물 등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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