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대회 챔피언 현직 통장’ 탄생 화제
천안시 쌍용3동 홍영규 통장, 제10회 전국생활복싱대회 우승…내년 5월 방어전 준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천안에 복싱대회 챔피언인 현직 통장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천안시 서북구 쌍용 3동 12통장인 홍영규(47)씨. 평소 복싱을 좋아하는 홍 통장은 최근 서울시 중구 구민회관 특설링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때 챔피언이 됐다.
홍씨는 40대 미들급(75㎏ 이하) 결승전에서 자신보다 5살이나 젊은 상대선수를 2회 1분 30초 만에 KO로 누르고 챔피언벨트를 따낸 것.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는 전 세계챔피언과 동양챔피언 주축으로 만들어진 한국권투인협회(KBI)가 복싱활성화를 위해 2008년 7월 창립대회를 연 뒤 석 달마다 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홍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12전 9승 3패(7KO승)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6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고향인 경북 봉화에서 고등학교 재학 때 아마추어권투선수로 뛰었던 홍씨는 다니던 직장이 인천에서 천안으로 옮김에 따라 1998년 천안과 인연을 맺어 못다 이룬 ‘챔피언의 꿈’을 불태워왔다.
생활체육복싱의 최고자리에 오른 그는 내년 2월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을 치러야하나 이번 대회기간 중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5월 대회 때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
마을통장과 천안시 산림보호원으로 일하는 홍씨는 “복싱은 스트레스 풀기와 자신감,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며 권투에 대한 애착과 큰 관심을 보였다.
홍씨의 ‘챔피언 등극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도 축하를 보내며 든든한 지역의 파수꾼이 나왔다며 칭찬이 자자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