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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금리, 아직 감내할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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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2월도 절반 이상 지난간 시점에서 S&P500 지수가 하락한 날은 전날을 비롯해 11거래일 중 단 이틀에 불과했다.

뉴욕 증시는 눈에 띄지 않게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전날 하락은 숨고르기 차원에서 해석 가능하며 따라서 시장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스페인 신용등급에 대한 추가 강등 경고와 그동안 언급되지 않던 벨기에가 신용평가사의 강등 리스트에 새로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최근 월가에서는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해 강세장의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3.5%를 돌파한 10년물 국채 금리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6주간 1%포인트 이상 올랐다.

일각에서는 전날 3.5%를 기점으로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지 않겠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금리 회복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만큼 금리가 더 올라도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인 4%선까지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조단 코틱 투자전략가는 4% 위로 치솟으면 그제서야 주식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클라인탑 수석 투자전략가도 최근 금리 상승세가 주목받았던 것은 움직임이 컸기 때문일 뿐이며 실제 증시의 부담요인이 되려면 4%를 넘어야 할 것으로 봤다.

그는 4% 이상의 금리에서는 주식시장도 향후 경기가 어떻게 될지 연방준비제도(Fed)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등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과의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에는 금리가 훨씬 더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교했을 때 현재 주가가 적정 가격이라면 채권 가격은 상대적으로 너무 고평가돼 있다며 금리 수준이 훨씬 더 높아야 한다고 주장을 펼쳤다. 따라서 그는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야기할 정도의 금리 수준은 아직 없다고 말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16일에는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1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3분기 경상수지 등이 공개된다. 오전 10시에는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모처럼 주목해야 할 기업실적 발표도 많은 날이다. 개장전 페덱스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페덱스의 실적은 경기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만큼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커버 파이낸셜도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장 마감후에는 오라클과 리서치인모션,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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