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4분기 영업익 1억
대규모 성과급 지급 영향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직원 성과급 지급여파로 1억원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 하나투어 close 증권정보 039130 KOSPI 현재가 39,1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9,500 2026.05.19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하나투어, 자유여행 이용객 148만명 돌파…역대 최대 [클릭 e종목]"올해는 어디로 여행갈까…중동전쟁에도 성장 이어가는 이 종목"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는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경영실적이 매출액 2155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 보다 각각 74%, 657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하나투어는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 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쳐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경영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지만 4분기 실적만으로 봤을 때는 만족스럽지 못 한 수준이다.
하나투어는 올 3분기까지 매출액 1631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따라서 지난 10일 발표한 연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1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4분기 영업이익이 제로에 가까운 셈이다.
4분기 이익률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대규모 직원 성과급 때문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이 좋아 지난 3년간 지급하지 못한 연말 성과급을 12월에 지급할 계획인데 이로인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이 밝힌 연말 성과급 규모는 4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하나투어의 4분기 예상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4분기 성과급 지급 문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를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을 25억~3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왔다.
이런 전망치를 근거로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하나투어의 연간 영업실적 규모를 284억~31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유화증권이 가장 적은 284억원으로 전망했고, 대신증권과 유신투자증권은 29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295억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310억원으로 추정, 회사측 전망치와 47억원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하나투어는 내년도 실적 전망을 매출액 3391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자회사 실적 등이 합해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전망치여서 올해 실적과의 단순비교는 어렵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