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흠 연구원은 "4분기 중 키코 리스크가 제거된 이후에는 2011년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시장에서 LCD장비는 여전히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AMOLED 투자에서도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햤다.
한편 2011년 신규 수주액은 2650억원으로 2010년 2580억원에 비해 소폭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방 산업의 보수적 투자전망을 기초로 기존 전망치인 4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
강 연구원은 "LCD 국내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TCL, BOE-OT, AUO 등의 중국 공장 관련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AMOLED 투자 활성화에 따라 삼성모바일디스 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에서 세정 장비 수주가 예상된다"며 "AMOLED의 하판인 LTPS 공정은 일반 TFT-LCD에 비해 공정수가 3배 정도 증가해 관련 장비 수주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CD와 AMOLED 신규 수주액은 1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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