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강경 일변도 태도 보여 원로그룹 중재 필요성 높아가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가 지난 1일 무상급식 관련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의회 불출석 등 강경 카드를 내놓은 이래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회를 제안하는 등 종전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오 시장과 서울시의회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면서 일정한 선에서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점차 높아지면서 어느 누가 중재자로 나설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사회 원로그룹이 나서 오 시장과 서울시의회간 간격 좁히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오 시장 측근 행정1, 정무부시장 등도 나서 서울시의회와 물밑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상처를 덜 받는 방향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높은 실정이다.
특히 오 시장의 경우 차기 대권 주자로서 이번 무상급식에 대한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서울시민 뿐 아니라 국민들 시각이 어떻게 전개될지 냉철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높다.
오 시장이 무상급식과 관련한 강경한 입장을 바꾸지 않아 25개 구청, 구의회도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를 두고 주춤하는 등 곳곳에서 삐걱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원구 의회는 무상급식 관련 조례 통과를 보류하는 등 구 집행부와 갈등을 빚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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