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수해지역 조기복구 위해 TF팀 구성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호우피해지역에 대한 조기복구를 위해 자치단체별로 수해복구 T/F팀을 구성된다. 또한 이를 통해 설계·발주·계약·공사 등의 추진기간을 단축된다.

30일 소방방재청은 ‘수해복구사업 추진 대책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호우피해지역 조기복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7~9월 태풍 및 집중호우로 경기 등 6개 도에서 총 343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6620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

30일 현재 피해시설 총 3329건 중 500건(15%)은 준공됐으며 1034건(31%)은 12월말, 1787(53%)건은 내년 우기이전, 절대공기가 필요한 8건(1%)은 내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피해 자치단체별로 수해복구 T/F팀을 구성·운영으로 설계·발주·계약·공사 등의 추진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성립전 예산집행, 개산계약, 긴급입찰 등의 제도를 활용해 조기예산확보 및 신속한 예산집행도 추진된다.

공공시설은 내년 우기이전 완공을 원칙으로 하고 절대공사기간이 필요한 대규모사업은 사전심의 등을 통해 엄격히 선별해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공사장 내 퇴적토사 제거 등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내년 말에 완료예정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전점검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회의를 통하여 자치단체에서는 수해복구사업의 특성과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수해복구 조기마무리 및 복구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