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연말을 앞두고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수화동호회인 '손사랑회'는 지난 27~28일 양일간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정신지체아동 재활시설인 '혜진원'을 찾아 아이들이 겨울내 먹을 김장 김치를 함께 담궜다. '사진동호회'도 30일 울산대공원 전시관에서 작품판매전을 열고,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군산조선소 직원들이 전북 군산지역 노인요양원,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건물 외벽에 도색작업을 하고 소방설비와 난방기기를 점검, 보수하는 등 나눔의 온정을 이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0~12일 울산 조선소 사내 체육관에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직원들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로, 수익금은 오는 12월 소년ㆍ소녀 가장, 무의탁 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와 청소년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울산대학교병원, 현대학원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ㆍ서적ㆍ전자제품ㆍ가구ㆍ아동용품 등 총 3만2500여 점의 물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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