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추출·탄소포집 등 31개 R&D과제에 262억지원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볼리비아의 소금호수(鹽湖)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고 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거나 유용한물질로 전환하는 CCS(이산화탄소포집·저장) 등의 에너지자원기술개발 정책과제 31건에 총 8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여기에 향후 5년간 262억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하반기 에너지자원연구개발(R&D)사업 신규과제 선정, 지원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신규 과제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염수 리튬 자원확보를 위한 고순도 탄산리튬 상용화 제조기술개발'과제를 통해 증발없이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적용한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플랜트 구축과 시제품을 제작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10MW급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90%이상 제거하는 포집기술과 1000시간 이상 연속운전하는 실증설비를 개발해 향후 100MW∼300MW급에 연계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브이씨텍은 상용 전기차용 일체형 전기 동력시스템을 개발해 전기차의 소형 경량화와 신뢰성을 확보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동일제지는 제지공정에서 탈수및 압착효율을 향상시키는 건조에너지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인쇄용지의 이산화탄소와 섬유 저감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추진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품질의 낮은 탄을 석탄,가스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저급탄이 풍부한 몽골에서 탄광개발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제철, 제강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이용해 시멘트를 제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과 LG전자, 삼성전자 등은 공랭식 고효율 히트펌프 냉온수기 기술을 개발해 이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가정용 소형 히트펌프 냉온수기를, 삼성전자는 중/대형 히트펌프 냉온수기를 개발한다. 두 회사는 현재 외국 선진社들이 독점하는 시장에서 세계 비교우위의 기술력을 확보하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최종 선정된 31개 과제는 이달말까지 협약을 체결한 후 기술개발을 착수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은 31개 과제가 기술개발을 완료할 경우 2015년부터 3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하고, 연간 4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5년 이후 매년 23만 석유환산t의 에너지절감과 64만2000이산화탄소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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